AWS SES의 함정

회사가 점점 커지고 개발팀이 점점 커지면서 미뤄두었던 숙제를 하나씩 꺼내어 처리하고 있는데 그 중 하나는 바로 이메일 전송방식 개선이다. 지금은 파트너 혹은 고객에게 이메일을 보낼 일이 있다면 API에서 직접 노드 메일러로 메일을 보내고 있었는데 사실 이렇게 하면 API의 처리량이 떨어지기 때문에 하면 안되는 안티패턴이다. 여태까지는 그렇게 요청이 많지 않았고 별 무리가 없어서 일단 나중에 해야겠다고 미뤄뒀었는데, 드디어 꺼내어 처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메일 전송은 사실 별도의 Queue에 던져놓고 Worker가 Queue에서 빼서 보내는 방식으로 처리하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다....

2022-01-09

[서평] 소프트웨어 장인

개발자 채용 시 알고리즘 문제를 내지 마라 오늘도 leetcode, 백준에서 알고리즘 문제를 풀고 있을 수 많은 개발 꿈나무들에게 청천벽력같은 말이다. 이 말은 “소프트웨어 장인"의 저자 산드로 만쿠소가 잘못된 면접 방식 중 하나로 소개한 말이다. 해외 유명 테크기업 G모사, 테크 대기업 N모사, K모사는 물론이고 작은 기업들도 입사 문제로 알고리즘 문제를 낸다. 난 이 세태가 사실 상당히 못마땅했다. 실제 개발자들이 현업에서 하는 일 중 대다수는 요구 사항에 맞는 도메인 설계, 테스트, 요구사항 변경 대응 등이지 알고리즘이 아니다....

2020-11-22

[서평] 결코 사라지지 않는 로마, 신성로마제국

<결코 사라지지 않는 로마, 신성 로마 제국> 기쿠치 요시오 지음·이경덕 옮김 다른세상· 1만4000원 “스스로 신성 로마 제국이라 칭하였고 아직도 칭하고 있는 이 나라는 딱히 신성하지도 않고 로마도 아니며 제국도 아니다” 18세기의 프랑스 철학자 볼테르가 당시 신성로마제국을 평한 말이다. 그 당시의 신성로마제국은 그야말로 이름만 거창한 제국이었고 제국에 속한 영방국가는 일개 독립국이나 다름없었다. 볼테르가 남긴 말은 이렇게 껍데기밖에 남지 않은 신성로마제국을 비꼰 말이다. 말년에는 볼테르에게 조롱당하긴 했지만 사실 신성로마제국을 빼놓고 중세 유럽사를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신성로마제국이 중세 유럽에 끼친 영향은 상당했다....

2020-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