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회고

CTO 3년차. 급하게 쓴 2022년 회고. 작은 기업의 CTO는 Chief of Technology Officer가 아니라 Chief of Troubleshooting Officer라는 우스개소리가 있다. 하지만 적어도 올 한해 나로서는 우스개소리가 아니었다. 올 한해는 CTO가 된 이후 업무적으로나 업무 외적으로나 가장 힘든 한 해였다. 풀필먼트 업무가 본궤도에 오르면서 반드시 처리해야할 일은 많아지는 한편 심각한 개발 리소스 부족에 직면하게 되었다. 직접 API개발, 코드리뷰 등 직접 개발의 최전선에 있긴 하지만 이 때는 개발 리소스가 너무 없어서 군단장(장군)이 직접 참호에 들어가서 밀려드는 이슈에 대고 총을 쏘아야 했다....

2022-12-31

2021년 회고

회고는 사실 공개적으로 처음 써본다. 떨려… 개인 연초대비 살을 10kg 뺐다. 의지를 가지고 뺀건 맞는데, 회사일이 고되어 다이어트에 매우 큰 도움이 되었다. 퇴근해서 몸무게를 재보면 아침대비 1kg나 빠지는 날도 꽤 있었다. 뱃살과 턱살은 사라졌는데 그 반대급부로 추위를 잘타게 되었다. 요즘은 날이 추워서 잘 먹어야 하기 때문에 최저 몸무게보다 1~2kg 정도 더 찌긴 했지만…. 일을 그만 벌여야겠다. 하나, 올 한해도 사이드프로젝트를 진행하지 못했다. 내 커밋 기록을 보니까 딱 11개월이 마지막이었다. 그만큼 바쁘기도 했고, 거의 회사일에 올인했던 올 한해였다....

2021-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