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회고

회고는 사실 공개적으로 처음 써본다. 떨려… 개인 연초대비 살을 10kg 뺐다. 의지를 가지고 뺀건 맞는데, 회사일이 고되어 다이어트에 매우 큰 도움이 되었다. 퇴근해서 몸무게를 재보면 아침대비 1kg나 빠지는 날도 꽤 있었다. 뱃살과 턱살은 사라졌는데 그 반대급부로 추위를 잘타게 되었다. 요즘은 날이 추워서 잘 먹어야 하기 때문에 최저 몸무게보다 1~2kg 정도 더 찌긴 했지만…. 일을 그만 벌여야겠다. 하나, 올 한해도 사이드프로젝트를 진행하지 못했다. 내 커밋 기록을 보니까 딱 11개월이 마지막이었다. 그만큼 바쁘기도 했고, 거의 회사일에 올인했던 올 한해였다....

2021-12-29

[서평] 소프트웨어 장인

개발자 채용 시 알고리즘 문제를 내지 마라 오늘도 leetcode, 백준에서 알고리즘 문제를 풀고 있을 수 많은 개발 꿈나무들에게 청천벽력같은 말이다. 이 말은 “소프트웨어 장인"의 저자 산드로 만쿠소가 잘못된 면접 방식 중 하나로 소개한 말이다. 해외 유명 테크기업 G모사, 테크 대기업 N모사, K모사는 물론이고 작은 기업들도 입사 문제로 알고리즘 문제를 낸다. 난 이 세태가 사실 상당히 못마땅했다. 실제 개발자들이 현업에서 하는 일 중 대다수는 요구 사항에 맞는 도메인 설계, 테스트, 요구사항 변경 대응 등이지 알고리즘이 아니다....

2020-11-22

[서평] 결코 사라지지 않는 로마, 신성로마제국

<결코 사라지지 않는 로마, 신성 로마 제국> 기쿠치 요시오 지음·이경덕 옮김 다른세상· 1만4000원 “스스로 신성 로마 제국이라 칭하였고 아직도 칭하고 있는 이 나라는 딱히 신성하지도 않고 로마도 아니며 제국도 아니다” 18세기의 프랑스 철학자 볼테르가 당시 신성로마제국을 평한 말이다. 그 당시의 신성로마제국은 그야말로 이름만 거창한 제국이었고 제국에 속한 영방국가는 일개 독립국이나 다름없었다. 볼테르가 남긴 말은 이렇게 껍데기밖에 남지 않은 신성로마제국을 비꼰 말이다. 말년에는 볼테르에게 조롱당하긴 했지만 사실 신성로마제국을 빼놓고 중세 유럽사를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신성로마제국이 중세 유럽에 끼친 영향은 상당했다....

2020-10-03